Story
장자요 방호식
방호식 도예가는 1995년부터 전북 전주와 김제에서 도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 유신아 도예가와 함께 20년 넘게 공간 ‘장자요’를 운영 중입니다. 달항아리, 매병 뿐 아니라 다기, 국그릇, 뚝배기 등 생활 식기의 다양한 기형을 제작합니다. 생활자기는 강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단단한 자기를 만들기 위해 단단한 백자토 원토를 사용하며, 흙에 알맞는 유약을 직접 만들어 바릅니다. 가마에 불을 16시간씩 오랜 시간 때어 도자기를 구워냅니다. 오랜 시간 불을 때는 게 힘들긴 하지만 철(鐵)과 비슷하게 담금질을 계속하면 할수록 자화가 잘되어 굉장히 단단한 도자기를 탄생시킵니다.